단편선의 첫번째 이야기



dps001:

그림자 없는 상자

  • 난이도: 3/5
  • 공포도: 0/5
  • 플레이 타임: 75분

“미안해 누나. 근데 내가 맞았어.

결국 끝도, 시작도 누나한테 달렸어.”

 


안다. 비극에 대처하는 방법은 우리 모두 각자 다르다는 것을.

또한 안다. 어린 나이의 동생에게 막내의 죽음은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시현아. 누나도 사람이고, 힘들고, 아파.

 

초자연적인 물체니 뭐니... 동생의 망상을 견뎌주는 것도 이제 한계다.

지쳐버린 나는 이 허무맹랑한 문자를 받고, 마지막으로 쓴소리를 해주러 시현이의 집으로 향했다.